국가 건강검진 정기적으로 잘 받고 계신가요? 건강검진 시 기본 혈액검사만으로도 빈혈, 당뇨, 간 기능, 신장기능, 콜레스테롤 등 많은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과 검사 전 준비사항을 알아봅시다.
건강검진 시 기본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7가지
1. 빈혈을 검사하는 혈색소 (혈색소 정상범위 : 남13.0 ~ 16.5g/dL , 여12.0 ~ 15.5g/dL) |
적혈구는 폐로부터 산소를 운반해 혈류를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적혈구 안에 혈색소(헤모글로빈)가 들어 있기 때문에 적혈구가 산소를 운반하고 이산화탄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데 혈색소가 정상보다 수치가 낮으면 빈혈이 발생합니다.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 또는 혈색소가 감소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2. 당뇨병을 검사하는 공복혈당 (정상범위 : 100mg/dL미만) |
혈액 속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는데 인슐린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인슐린의 분비 혹은 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당이 높은 상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혈당치는 식사의 영향을 쉽게 받으므로 검사 전 금식을 해 공복 상태로 측정해야 합니다.
3. 간기능을 검사하는 AST,ALT (정상범위 : AST 40U/L 이하, ALT 35U/L) |
간은 우리 몸의 가장 큰 장기 중의 하나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호르몬, 약물 대사에 관여하여 담즙 생성 및 배출을 담당하는 인체의 중요한 기관입니다. 간 기능 검사는 간에서 생산, 배설되거나 간 손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 효소나 단백질 등을 측정하여 간의 손상이나 이상 여부를 발견하고 평가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ALT(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유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급성 간염에서 ALT수치는 급격하게 증가될 수 있으며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의 경우 소량 증가하거나 정상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AST(아스파테이트 아미노 전이효소)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 중으로 유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시 AST가 ALT보다 더 증가하게 됩니다. AST는 간세포 이외에도 심장, 골격근육, 신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4. 알코올 간 장애지표가 되는 감마지피티(y-GTP) (정상범위 : 남 11~63U/L, 여 8~35U/L) |
아미노산을 세포 내로 운송하는 작용을 하는 효소입니다.
알코올이나 약물로 간 장애가 생기면 감마 지피티가 대량 생성돼 혈중에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알코올에 의한 간 장애의 지표가 되는 검사입니다.
▶ 만약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해당 약물의 복용을 중지하거나 용량이나 성분에 대한 처방이 변경된 후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검사 항복에 따라 검사 전 6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신장질환을 파악하는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e-GFR) (정상범위 : 혈청크레아니티닌1.5mg/dL 이하, 신사구체여과율 60mL/min/1.73㎡이상) |
크레아티닌은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후 혈중으로 유출되어 신장으로 배출됩니다.
사구체는 신장에서 소변을 거르는 최소 단위이며, 신사구체여과율이란 1분에 소변을 얼마나 거르는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나이와 성별 등을 토대로 신사구체여과율을 계산에 신장 기능을 평가하고, 신장질환을 발병 위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콜레스테롤 4종 검사 (정상범위 : 총콜레스테롤 200mg/dL미만, HDL콜레스테롤60mg/dL 이상, 트리글리세라이드 150mg/dL 미만, LDL콜레스테롤130mg/dL 미만) |
전신에 존재하는 모든 세포의 막을 형성하는 지질의 한 종류로 생명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막 표면에 있으면서 막을 보호하고, 혈관벽이 찢어지는 것을 예방하며 적혈구의 수명을 오래 보전시킵니다.
혈액 속에는 크게 네 가지 지방질이 들어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로 나뉩니다.
▶ 일반적으로 LDL이 낮을수록, HDL이 높을수록 심장 질환과 다른 만성적인 질병을 막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음식 섭취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급격한 변화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 12시간 정도 금식 권장. 최소 8시간 이상은 금식을 해야 비교적 정확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검사 전 준비사항
▶ 혈액검사 전 2~3일 전부터는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검사 전 과음을 하게 되면 간 기능 검사 및 지질 검사 결과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혈중 감마지티 및 중성지방 수치가 평소보다 많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최소 12~14시간 금식을 해야 합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금식이 필요하며, 금식을 하지 않을 경우 지질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 섭취는 가능하나 특수한 피검사의 경우는 물 섭취도 금지되는 경우가 있으니 검사 전 병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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