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에서 알 수 있는 간수치. 지방간 원인과 치료.

간의 지방을 제거하거나 간기능을 호전시키는 약물이나 시술은 없습니다. 지방간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간 질환과 지방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지방간

지방간Fatty(change of) liver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하로 존재하지만, 그 이상으로 지방이 축적되면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지방 중에서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이 간세포에 축척되며, 음식물 드을 통하여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진단/검사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간수치

 

간수치는 AST, ALT, y-GT, 빌리루빈(bilirubin), 알부민(abumin), 프로틴(protein), PT(prothrombin) 등 간 기능의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를 의미며, 혈액검사를 통해 해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에는 늘 소량의 AST, ALT가 있지만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혈액의 AST, ALT 수치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AST, ALT 등 간효소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이며 이는 간세포가 손상을 받아 세포막이 파괴되어 효소들이 혈액으로 흘러나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AST] 정상 범위 0~40 IU/L

효소 AST는 간세포 이외 심장, 신장, 뇌, 근육 등에도 존재하며 세포가 손상되는 경우 농도가 증가합니다.

 

• [ALT] 정상 범위 0~40 IU/L

주로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로 GPT라고 불리며,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 농도가 증가합니다. 간에서만 특징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간수치 지수 중에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여깁니다. 

 

• [y-GT] (감마 GT)  정상 범위 남성 11~63 IU/L , 여성 8~35 IU/L

간세포 내 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배설 장애가 있을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음주가 잦은 경우 수치가 높은 편입니다.

 

• [ALP]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정상 범위 20~130 IU/L

간세포 내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감마 GT와 함께 쓸개즙 배설 장애 판단에서 사용됩니다. 간 이외 뼈에도 존재해 뼈 질환으로 인해 증가할 수 있지만, 간이나 담도 질환이라면 ALP와 함께 감마 GT도 증가하므로 뼈 질환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빌리루빈] (Bilirubin)

적혈구가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생기는 노란색 색소로 담즙 구성성분이며 쓸개에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간 기능이 저하해 빌리루빈을 해독하지 못하면 수치가 올라가므로 간과 담도 질환 판정에 사용됩니다. 

정상 범위 

총 빌리루빈(Total bilirubin) 0.2 ~ 1.0 mg/㎗

직접 질리루빈 (Direct bilirubin) 0 ~ 0.4 mg/㎗

간접빌리루빈 (Indirect biliubin) 0.2 ~ 0.6 mg/㎗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ALT, AST)의 이상이 확인되거나, 복부 초음파 검사상 지방간으로 판정받으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에 포함된 혈액검사 항목

건강검진에 포함된 혈액검사 항목이 이렇게 많았다고?

 

 

원인과 치료

원인과 치료

 

지방간의 4대 원인은 과도한 음주, 비반(복부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입니다. 

지방간은 그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생기는 지방간을 말합니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비반(복부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술이 원인인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를 하면 이전으로 회복되지만 알코올성 간염, 간병변증으로 진행되면 술을 끊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알콜성 간질환 3가지

알콜성 간질환 3가지(지방간,간염,간경변증)증상 및 예방

 

• 비반이 원인인 경우

[체중감소]

당연히 체중감소를 해야하며 현제 체중의 10%를 3~6개월 안에 서서히 줄이도록 합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식사를 거르지 말고 세 끼를 챙겨 먹되 한 끼 분량을 조금씩 줄입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을,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종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요법]

운동은 지방간 치료 뿐만 아니라 혈압과 혈당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시행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운동 시 30분 이상 진행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당이 잘 조절하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하며,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를 병행하도록 합니다. 

 

[지방간이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며, 간의 지방을 제거하거나 간기능을 호전시키는 약물 및 시술은 없습니다. 음주가 원인인 경우 금주하고, 술 때문에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해야 하며, 비만이 원인인 경우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되도록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섭취량은 맥주 1캔, 소주반 병에 해당하는 양이고,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고단백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간에 부담을 줄여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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